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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

태권도의 매력에 빠진 세계인들

태권도의 매력에 빠진 세계인들
2013.10.10

그 어느 때보다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9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태권도가 핵심종목으로 최종 승인되면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6회 연속으로 올림픽 무대에 올려 지게 됐다. ‘글로벌 스포츠’인 태권도 보급을 위해 각국 문화원에서는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한창이다.

주일본 한국문화원(원장 심동섭)은 9월 28일~29일 신주쿠문화센터에서 대한태권도협회와 함께 태권도 퍼포먼스 ‘탈’ 공연을 개최했다.

공연팀은 태권도를 비롯해 비보이, 한국무용, 타악기가 어우러진 종합공연 예술작품인 ‘탈’ 공연을 전 세계 200여국에서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순회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에서 개최된 '탈' 공연에서 공연팀들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일본에서 개최된 '탈' 공연에서 공연팀들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신주쿠 공연에는 3,400여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으며 성황을 이뤘다.

K-Pop, 한식, 드라마 등 대중문화 콘텐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태권도 공연에 만석을 이룬 것은 그 동안 태권도 행사를 꾸준히 소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문화원 관계자는 “태권도를 실제로 배우는 학생들을 초청해 태권도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문화원에서는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알릴 수 있는 각종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서아프리카에서도 태권도 챔피언십이 열렸다.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9월 9일~11일 3일간 개최된 제4회 대사배 태권도 대회에는 6개국 37개팀 235명이 참가했다. 지난 2011년 120여명이 참가한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번 대회는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초청돼 태권도의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었다. 관객석에서는 송판격파장면을 선보일 때마다 탄성이 터졌고, 태극기와 나이지리아 국기를 펼쳐든 마지막 동작에는 모든 관객이 기립해 박수를 보냈다.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린 제4회 대사배 태권도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권도 겨루기를 하는 등 대회를 즐기고 있다.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린 제4회 대사배 태권도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권도 겨루기를 하는 등 대회를 즐기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NTA TV, DSTV(Super Sports), Ragos TV 등 15개 현지방송 및 신문매체에서 총 31회에 걸쳐 동 대회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원장 권용익)은 열악한 조건에서도 뜨거운 관심으로 태권도 훈련을 받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를 위해 이와 같은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태권도 교류 행사들이 진행됐다.

9월 25일 중국 청도 리징호텔에서 <2013 한중 태권도 교류 및 발전 세미나>가 개최됐다.

송형석 계명대 교수가 ‘태권도의 정신과 교육적 가치’, SI LIANG(司亮) 중국태권도협회 외사부장이 ‘중국 태권도 발전방안’, 장환민 태권도진흥재단 차장이 ‘태권도원 소개 및 홍보’ 등을 주제 발표했다.

한국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태권도의 정신과 교육적 가치를 알리고, 중국 청소년의 인성교육에 태권도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중국 청도 리징호텔에는 '한중 태권도 교류 및 발전 세미나'가 개최됐다.

▲중국 청도 리징호텔에는 '한중 태권도 교류 및 발전 세미나'가 개최됐다.

현지 언론에서는 ‘태권도는 올림픽 핵심종목이 됐으며, 앞으로 발전이 주목된다(반도도시보, 9.26자)’, ‘태권도가 올림픽 핵심종목으로 선정됐고, 중국 태권도대표팀은 역대 올림픽 태권도 종목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했다(청도일보, 9.26자)’ 등의 내용이 보도됐다.

중앙아메리카 과테말라에서도 9월 28일 태권도 협회와 공동으로 <대한민국대사배 태권도대회>를 개최했다.

6개주 17개 체육관 소속 선수 431명이 참가했으며, 500여명이 관람하는 등 관심이 높았다.

양국국가 연주에 이어 Maria Borello 태권도협회장의 인사말과 개막선언으로 대회가 시작됐다. 시합에 앞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및 ‘젠틀맨’과 태권도를 혼합한 시범공연이 실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테말라 올림픽위원회 또한 이번 행사에 관심을 보이며 유튜브에 동영상을 게재했다.

과테말라 현지 언론사에 보도됐다. (nuestro Diarocentroamerica 9.30자)

▲과테말라 현지 언론사에 보도됐다. (nuestro Diarocentroamerica 9.30자)

자료제공 -주일본, 주나이지리아, 주중국 한국문화원, 주과테말라 한국대사관 문화홍보관
글 = 해외문화홍보원 노은지

동경문화원 web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