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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

오사카에서 ‘사천왕사 왔소’ 성황리에 개최

오사카에서 ‘사천왕사 왔소’ 성황리에 개최
2013.11.15

한일고대 교류 재현 행렬행사인 <2013 사천왕사 왔소> 행사가 11월 4일 나니와궁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왔소’는 한국어의 ‘왔다’에서 유래, 당시 오사카를 방문한 조선외교사절단을 환영한다는 의미로 사용)

식전 행사로 사물놀이 ‘몽무’와 ‘여인무악’이 펼쳐졌으며, 대통령 축하 메시지 및 일본 총리 축하메시지가 각각 이병기 주일대사와 고지마 외무성 관서담당대사에 의해서 대독됐다.

대통령 축하메시지를 대독한 이병기 대사는 “오사카는 일본 내 옛 동아시아 교류의 중심지이자, 고대 이래 한국의 사절단이 가장 먼저 상륙해 문화를 전승한 곳이며, 일본에서 가장 많은 한국인이 거주하는 곳으로 오래전부터 특별한 인연을 맺어왔다”라며 “<우정은 1400년 저편에서>라는 슬로건처럼 이번 축제가 1,4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 속에서 맺어온 한일 양국의 미래 협력을 다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 축하메시지를 대독한 고지마 외무성 관서담당대사는 “일본에게 한국은 중요한 이웃나라로서 모든 분야에서 풀뿌리 차원의 탄탄한 교류가 존재해왔다”라며 “오랫동안 개최되어 온 <사천왕사 왔소>로 대표되는 양국 국민의 긴밀한 유대는 한일 양국의 우호관계를 장차 계속 지탱해가는 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기존에 나라별로 행렬을 한 것에서 벗어나 신화시대, 고분시대, 아스카시대 등 시대별로 소개를 함으로써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행렬행사에 나오는 등장인물과 일본과의 관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촌극형태의 재연장면을 함께 넣어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한국 관광객은 “이런 행사가 오사카에 있는 줄 전혀 몰랐는데 우연히 볼 기회가 되어 매우 기뻤다”면서 “국내에도 많이 알려져 한일 민간교류차원의 행사로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 중 갑작스러운 비로 행사가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됐음에도 불구하고 4만명이상 관람객들이 자리를 지켰으며 행사 행렬에 오사카의 각계각층 인사가 참여하는 등 한일 우호관계를 상징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문화원은 이번 행사가 향후 한일 양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사천왕사 왔소' 행사가 나니와궁터에서 많은 관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졌다.

▲'사천왕사 왔소' 행사가 나니와궁터에서 많은 관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졌다.

자료제공 -주오사카 한국문화원
글 = 해외문화홍보원 노은지

오사카문화원 web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