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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

비누 작가 신미경 개인전 ‘Unfixed' 영국서 개막

비누 작가 신미경 개인전 ‘Unfixed' 영국서 개막
2013.11.25

-대표작 ‘화장실 프로젝트’ 감상과 비누공예 워크숍까지

주영국 한국문화원(원장 김갑수)은 11월 11일 V&A 뮤지엄, 사치 갤러리 등 현지 미술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미경 작가의 개인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문화원은 지난 5년 동안 역량 있는 한인 작가를 발굴하고 이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연례 그룹전을 개최해왔으며, 6회째를 맞이해 올해 첫 개인전을 시도했다.

이번 전시에는 영국 버밍험의 이콘(IKON) 갤러리 관장을 역임하고 있는 조나단 왓킨스가 특별히 큐레이팅에 참여, 기마상 프로젝트, 화장실 프로젝트, 도자기 시리즈, 고스트 시리즈 등 최근의 신작까지 총망라하며 약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 신미경은 특정 문화를 대표하는 역사적 유물과 예술품을 ‘비누’라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해 재현하며, 복제 과정의 어긋남과 불일치를 ‘번역’이란 주제로 탐구했다.

비누 향을 따라 전시장에 들어서면 16세기부터 서구 시장을 목적으로 생산된 중국풍 수출용 도자기들이 나무 크레이트 위에 놓여져 독특하게 마련됐다.

무엇보다도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영국 최남단의 세인트 아이브스의 리치 포터리에서 에딘버러의 스코틀랜드 국립근현대미술관, 글라스고의 현대미술센터에 이르기까지 영국 내 15개 도시 16개 주요미술관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던 ‘화장실 프로젝트 (2004~현재)’의 작품들을 다시 모았다.

조각뿐만 아니라, 전시장에는 컴버랜드 공작 기마상의 ‘실시간’ 풍화과정을 보여주는 2채널 비디오 작품이 설치돼있다.

또한 11월 16일에는 문화원의 K-pop 아카데미 수강생 30명을 대상으로 달항아리 비누공예 워크숍을 진행한다.

비누로 만든 달항아리 작품위에 한국 전통 문양을 상감으로 새기고 안료를 입히는 과정을 통해, 비누를 소재로 하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직접 체험하고, 한국 전통 달항아리 및 문양을 그리며 현대미술과 한국 전통공예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신미경 작가 개인전 'unfixed'가 영국에서 개최됐다.

▲신미경 작가 개인전 'unfixed'가 영국에서 개최됐다.

 

자료제공 -주영국 한국문화원
글 = 해외문화홍보원 노은지

영국문화원 web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