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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

“니들이 한국을 알아?” 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문화

“니들이 한국을 알아?” 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문화
2013.10.24

-술자리 게임에서 데이트 방법에 이르기까지!

올해가 한-캐 수교 50주년이다.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해 온 블로그(www.korcan50years.com)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운영현황(13.1.31~9.30)을 살펴보면, 총 312건의 게재글이 올라왔으며, 총 접속수는 63,873건으로 나타났다. 1월 4,116건을 기록, 3월 4,750건, 5월 6,802건, 7월 7,911건, 9월 10,558건으로 2배 이상 크게 늘었다.

33명의 리포터들이 활동하고 있는 이 블로그 접속국 수도 113국(3월)에서 134국(6월), 152국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게재글 주제는 ‘문화와 사회’가 12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식’이 60건, ‘한-캐 관계’와 ‘한국 경제 등’이 각 59건, ‘뉴스 및 행사’와 ‘K-Pop 및 한류’가 각 38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조회수 탑 3를 기록한 글들이 재미있다.

Tina Hsu 리포터가 작성한 ‘한국 술자리 게임 톱5 가이드(Hand Scribbled Guide to Top 5 Korean Drinking Games)’ 글은 조회수가 무려 3,222건을 보였다. 그림과 함께 자세한 게임 설명, 방법, 성공 포인트를 소개했다. (http://korcan50years.com/2013/05/27/illustrated-guide-to-top-5-korean-drinking-games/)

한-캐 수교 50주년 기념 블로그에 올라온 글 캡쳐 화면. Hand Scribbled Guide to Top 5 Korean Drinking Games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한-캐 수교 50주년 기념 블로그에 올라온 '한국 술자리 게임 톱5 가이드' 글 앞부분 캡쳐 화면

게임 소개에 앞서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Somac)' 소개가 인상적이다. “음주는 한국문화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기 위해 중요하다”라며 “게임하기 전에 벌주를 만든다”면서 소맥 제조법을 설명했다.

그가 예로 든 게임들은 ‘베스킨라빈스 31’, ‘이름게임’, ‘이미지게임’, ‘있다 없다’, ‘3, 6, 9’ 등 한국의 젊은층에서 즐겨하는 게임들이다. 아이디 'roomtoshake'는 “‘말 게임’과 ‘눈치 게임’도 여기에 포함돼야 한다”라며 한국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한국 남자와 데이트할 때 기대하는 것(What to Expect when Dating a Korean Guy)’이란 제목의 글도 조회수 1,883건을 기록했다.

작성자 Tina Hsu 리포터는 “주변 싱글 친구들이 한국남자와 데이트하기 위해서 한국을 얼마나 알아야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한다”라며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를 적어보겠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블로그에 올라온 '한국남자와 데이트할 때 기대하는 것' 글 캡쳐 화면. 'It seems like korean guys are in demand because many of my single girlfriends have been telling me how much they'd like to learn Korean to date Korean boys. Well well. Quite understandable considering how men are portrayed in all these Korean MVs, dramas, an movies. But really. that's like saying I want to date a Lawyer after watching Suite. Unfortynately, boys are boys - even in Korea. They sometimes go MIA, put friens over you, breaks your heart, forget your birthday etc. But I must say that there is some merit to Koreana boys' courting style that is hard to match. so here. I list out some of the common occurrences of dating a Korean guy based on my personal experience and of the experiences of my lovely Korean girlfriends. Note that there are many Korean guys out there, and there are many exceptions. This is just my personal experience., please read it with a light heart.' 라고 설명하고 있다.

▲블로그에 올라온 '한국남자와 데이트할 때 기대하는 것' 글 캡쳐 화면

그에 따르면 ‘한국 남자들은 연락을 자주하고, 옷을 잘 갖춰서 입고, 데이트 비용을 계산하고, 오빠가 되고 싶어한다’는 등의 긍정적인 측면을 재미있게 풀어놓은 반면에 ‘사생활이 없고, 질투심이 많으며, 이별 후에 친구로 지낼 수 없다’고도 꼬집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글들이 게재돼 있는 블로그에 많은 외국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료제공 -주캐나다 한국대사관
글 = 해외문화홍보원 노은지

캐나다문화홍보관 web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