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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

런던서 '한국감독 12인전' 개최

한일 합작영화 ‘첫눈’ 상영을 시작으로 4년째 이어온 ‘런던 한국영화의 밤-12감독전’이 2012년 임순례 감독 초청으로 화려하게 치러졌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지난달 20일 매달 진행됐던 ‘한국영화의 밤’ 행사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을 초청해 영화를 상영하고 감독과의 대화를 마련했다. 

▲영국의 동아시아 영화평론가 토니 레인즈 진행으로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임순례 감독은 이 자리에서 “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세대간의 갈등과 잊혀져 가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표현할 수 있었다”며 “대중성만을 추구하고 작가주의 영화나 독립영화의 제작과 상영이 한국에서 현실상 어려워 아쉽다”고 토로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임 감독은 사회로부터 소외된 계층이나 여성을 조명함으로서 힘들게 사는 변두리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고 애정어린 시선으로 그려내 작품세계를 인정받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삼총사’와 ‘와이키키 브라더스’다.

▲임순례 감독은 런던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영화 기자들과 영화 상영에 앞서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문화원은 한국의 여러 감독들의 작품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함으로서 영화감독의 인지도를 높이고 대중의 관심 범위를 확장하는 데 노력해 왔다.

특히, 매달 개최된 ‘한국영화의 밤:한국감독 12인전’은 한국영화의 노출 기회를 늘리고 새로운 관객을 창출했다는 평이다. 실제로 2012년 매월 1인의 감독 작품 상영편수를 2회에서 4회로 확대하는 등 총 66회가 상영됐으며, 약 4200여명의 관객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더욱이 매 월 마지막 주에는 런던 중심가 피카딜리 아폴로(Apollo)극장에서 감독과의 대화와 유료 상영회로 영국 내 한국영화 시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장도 마련했다.

올해에는 임순례 감독 외에도 스타일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이명세 감독을 시작으로 한국 영화계의 산증인 임권택 감독, 박광수 감독, 송일곤 감독, 전계수 감독, 전규환 감독 등이 영국관객과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문화원은 “매달 각 감독과 영화들에 대해 풍부한 지식을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했다”며 “한국감독 12인전 브로셔를 제작하고 각종 부대 행사를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한국영화뿐 아니라 한국문화에 대한 다각적인 관심을 증대해 한류에 앞장서고자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문화원은 올해 ‘한국영화의 밤 4인4색 한국 배우전’을 연례행사로 기획해 다시한번 영국에서 한국영화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자료제공 - 주영국한국문화원
정리 = 해외문화홍보원 노은지 http://www.kocis.go.kr/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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