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상치 못한 이야기가 있는 도시, 헝가리 부다페스트 너무 황홀해 눈물이 났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야경에 홀딱 빠진 나. 기대치 않은 곳에서의 낯선 전경이 이런 황홀경을 느끼게 할 줄은 떠나기 전엔 미처 몰랐다. 무엇이든 기대가 높으면 실망도 큰 법이라고 했던가. 아예 기대치 않고 갔던 부다페스트는 나에게 너무 큰 위안이 됐다. 그날의 일을 내 평생 어찌 잊으랴. 부다페스트, 이름만 들어도 흐뭇해지는 건 그날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설렘 가득안고 떠난 유럽여행 40일 일정으로 열심히 짐을 꾸리며 한국 땅과 ‘바이바이’를 외치던 지난해 9월 말경 나는 부푼 가슴을 안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dreams come true~드림스 컴투루~' 원조 아이돌 요정그룹 SES의 노랫말이 입가에 절로 흥얼거려졌다. 어린아이마냥 모든 것이 새롭고 신난 나는 비행기 기내식.. 더보기 이전 1 ··· 247 248 249 2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