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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

영화로 종합문화행사 펼친 독일 Project K

영화로 종합문화행사 펼친 독일 Project K
2013.11.29

-한독 문화교류와 한국학 진흥의 진원지 역할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 축제 Project K가 2회를 맞아 더욱 뜨거운 반응을 몰고 성황리에 개최됐다.

현지 젊은층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출범한 Project K 축제 방문객 수가 올해로 전년대비 50%이상 증가한 3,500여명이 참여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프랑크푸르트대학 한국학과 학생들과 동포 2세 단체 KGN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축제는 10월 17일~20일 펼쳐진 가운데 행사 규모와 관객층의 외연을 확대하며 축제 파급력을 강화했다.

행사장은 ‘서울에서의 4일’이라는 주제로 프랑크푸르트 대학 학생회관 지하 1층부터 3층까지를 남대문, 이태원, 홍대, 명동, 인사동 지역의 특색을 담아 개조했다.

축제 구성도 영화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K-Culture, K-Music, K-Sport 등 다양하고 알찼다.

한국영화 22편을 소개한 《K-Film》에서는 개막작 <도둑들>을 비롯해 <광해>, <7번방의 선물>, <신세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등 상업영화뿐만 아니라 독립영화와 단편영화 등 다양한 장르가 상영됐다.

체험 기회가 제공된 《K-Culture》는 한복을 입고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종일 만원사례를 이뤘으며, 참가자들은 한글 서예로 이름쓰기와 한국 녹차 시음행사에 큰 호응을 보였다.

독일 태권도 전문 시범단 ‘Taepoong'의 시범공연이 펼쳐진《K-Sport》와 제육볶음, 비빔밥, 불고기 등 한식 메뉴를 판매한 《K-Food》도 인기리에 진행됐다.

방문객들은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현지 독일 학생과 한국유학생이 서로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흐뭇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축제는 영화를 중심으로 한 종합문화행사로 평가됐다.

단지 한국영화를 상영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학생들이 직접 건물을 개조해 상영관을 꾸미고 관객이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개최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한국의 인지도와 위상이 높아져 2013/14년도 한국학 전공 신입생수가 급증, 한국학 붐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Project K가 K-Pop을 포함한 한국문화 전파의 새로운 진원지로 자리 잡고 있음이 작년대비 50% 늘어난 방문객수로 재확인됐다”라며 “독일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한독 문화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던 'Project K'의 행사 모습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던 'Project K'의 행사 모습이다.

자료제공 -주독일 한국문화원
글 = 해외문화홍보원 노은지

독일문화원 website